EP 10
PDF 다운로드
오늘의 대본

혼자 살아봐야 아는 것들

Nobody warns you about this
A2 5분 분량
이번 회차 진행자 · 브라이어 & 제이든
브라이어
[warmly] I found something in my desk drawer this morning. A small key. Really old.
오늘 아침에 책상 서랍에서 뭘 하나 찾았어. 작은 열쇠. 엄청 오래된 거.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Really old."처럼 주어·동사 없이 툭 던지는 조각 문장이 회화에선 아주 흔해요.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려다 말이 막히는 학습자에게 좋은 본보기예요.
연어
desk drawer — "책상 서랍". drawer는 "당겨서 빼는 것"이라 서랍이에요. 옷장 서랍은 dresser drawer.
Check the top drawer, the scissors are in there.
맨 위 서랍 봐, 가위 거기 있어.
제이든
[curious] A key? To what? Your office?
열쇠? 어디 열쇠? 사무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o what?"이 A2에겐 가장 걸리는 지점이에요. 영어는 열쇠를 말할 때 a key to the door처럼 to로 "어디에 딸린 건지"를 붙여요. 그래서 "어디 열쇠?"를 묻는 게 통째로 "To what?"이 됩니다.
패턴
a key to ~ — "~의 열쇠". 한국어 "~의"를 of로 옮기고 싶겠지만 열쇠는 항상 to예요. 문이 그 방향에 있다는 감각이에요.
Do you still have the key to the back door?
뒷문 열쇠 아직 갖고 있어?
브라이어
My first apartment in Seoul. The little room in Mangwon.
서울에서 처음 살았던 집. 망원동 그 작은 방.
제이든
[surprised] Wait. You moved out of there three years ago.
잠깐만. 너 거기서 이사 나온 지 3년 됐잖아.
move out : 이사 나가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한국어는 "이사 나온 지 3년 됐다"라고 하는데 영어는 그냥 "3년 전에 나왔다"로 말해요. three years ago처럼 숫자+단위+ago가 통으로 붙습니다.
구동사
move out of ~ — 살던 곳에서 짐 싸서 나가는 것. 뒤에 장소가 오면 of가 꼭 붙어요(move out of Seoul). 장소 없이 "나 이사 나가"만 말하면 그냥 I'm moving out.
I moved out of my parents' place last spring.
나 지난 봄에 부모님 집에서 나왔어.
브라이어
[chuckles] I know. I still have the key.
그러니까. 아직도 열쇠를 갖고 있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I know."를 "나 알아"로 읽으면 어색해져요. 여기선 상대 말에 "그러니까", "내 말이"라고 맞장구치는 소리예요. 정보를 안다는 뜻이 아니라 "네 말이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에 가깝습니다.
정형 표현
I know. — 상대 말에 공감하며 "그니까". 억양을 길게 늘이면 더 공감조가 돼요. 처음 듣는 소식에는 절대 못 씁니다.
"This weather is insane." "I know, I'm melting."
"날씨 미쳤다." "그니까, 나 녹는다."
제이든
[flatly] It opens nothing. It's a piece of metal now.
그거 아무것도 못 열어. 이제 그냥 쇳조각이야.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It opens nothing."을 직역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열지 않는다"라 딱딱한데, 영어는 사물을 주어로 놓고 이렇게 툭 말하는 걸 아주 자연스러워해요. 한국어라면 "그거 아무것도 못 열어"처럼 사람 시점으로 바꿔야 자연스럽죠.
청크
a piece of metal — "쇳조각". 여기선 "이제 아무 쓸모 없는 물건"이라고 깎아내리는 말이에요. a piece of + 재료는 덩어리 하나를 세는 방식입니다.
Without the battery it's just a piece of plastic.
배터리 없으면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야.
브라이어
[playfully] Thank you, Zayden. Very warm. Very kind.
고맙다, 제이든. 참 따뜻하네. 참 다정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여기서 "Very warm. Very kind."는 칭찬이 아니라 정반대예요. 차갑게 말한 상대에게 일부러 "참 따뜻하시네" 하고 비꼬는 겁니다. 영어권 농담에서 아주 흔한 방식이라, 톤이 장난스러우면 칭찬 단어가 반대로 뒤집힌다고 알아두세요.
정형 표현
Thank you. Very kind. — 말 그대로면 감사 인사지만, 상대가 매정하게 말한 직후에 쓰면 "참 고맙기도 하다"라는 비꼼이 돼요.
"Your hair looks... different." "Thank you. Very kind."
"너 머리 좀... 달라졌다." "고맙다. 참 다정해."
제이든
[laughs] Sorry, sorry. Hello everyone! Welcome to English Talk Cafe Joonie & Crew.
미안, 미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English Talk Cafe Joonie & Crew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브라이어
I'm Briar. And today we're talking about our first place.
저는 브라이어예요. 오늘은 처음 혼자 살았던 집 이야기를 해볼게요.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place를 "장소"로만 알면 놓치는 자리예요. 회화에서 my place / your place는 거의 항상 "내가 사는 집"을 뜻해요. our first place는 "처음 혼자 살았던 집"입니다.
어휘
place — "집, 사는 곳". house(주택)나 apartment(아파트)처럼 건물 종류를 안 따지고 "내가 사는 데"를 뭉뚱그려 부르는 편한 말이에요.
Let's just eat at my place.
그냥 우리 집에서 먹자.
제이든
All the things nobody tells you before you move in.
이사 들어가기 전엔 아무도 안 알려주는 것들이요.
move in : 이사 들어가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동사가 안 보여서 당황할 수 있는데, 이건 앞 사람 말에 이어붙인 명사 덩어리예요. "All the things (that) nobody tells you"가 통째로 하나의 덩어리 = "아무도 안 알려주는 것들 전부".
패턴
the things nobody tells you — "아무도 안 알려주는 것들". things 뒤에 바로 주어+동사를 붙여서 "~하는 것들"을 만드는 아주 흔한 덩어리예요.
That's one of the things nobody tells you about having a dog.
그게 개 키우는 거에 대해 아무도 안 알려주는 것 중 하나야.
구동사
move in — 새 집에 짐 들이고 살기 시작하는 것. move out과 정확히 짝이에요.
We move in next Saturday.
우리 다음 주 토요일에 들어가.
브라이어
[warmly] So if you live alone now, this one is for you.
지금 혼자 사시는 분들, 이건 여러분을 위한 회차예요.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is one is for you"의 one은 물건이 아니라 "이번 회차"예요. 앞에 말한 것을 가리키는 자리에 영어는 습관적으로 one을 씁니다. 방송에서 "이건 여러분 얘기예요" 하고 청취자를 끌어당기는 전형적인 말투죠.
청크
This one is for you. — "이번 건 당신을 위한 거예요". 노래·영상·방송에서 특정 사람을 향해 바칠 때 쓰는 정해진 문구예요.
This next song is for you, Mom.
다음 곡은 엄마를 위한 곡이에요.
제이든
Okay. Your first night in that room. Go.
자. 그 방에서의 첫날 밤. 말해봐.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문장 끝의 "Go."는 "가"가 아니라 "자, 시작해 / 말해봐"예요. 이야기를 넘겨줄 때 한 단어로 툭 던지는 신호입니다.
정형 표현
Go. — "말해봐, 시작해". 순서를 넘겨주는 짧은 신호. Go ahead.의 확 줄인 형태예요.
Okay, you have one minute. Go.
자, 1분 줄게. 시작.
브라이어
It was August. So hot. No bed, no curtains, nothing.
8월이었어. 진짜 더웠고. 침대도 없고, 커튼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어.
핵심노트
청크
No bed, no curtains, nothing. — "~도 없고 ~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no로 나열하다가 마지막에 nothing으로 못 박는 이 리듬이 회화에서 아주 흔해요.
No plan, no money, nothing. We just went.
계획도 없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어. 그냥 갔지.
브라이어
I slept on the floor with my coat under my head.
바닥에서 코트를 머리에 받치고 잤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with my coat under my head"를 직역하면 "머리 밑에 코트와 함께"라 이상하죠. with는 "그 상태로"를 붙여주는 말이라, 여기선 "코트를 베고"라는 그림 하나를 통째로 얹는 겁니다.
패턴
with + 명사 + 위치 — "~을 …에 둔 채로". 자세나 상황을 한 덩어리로 붙일 때 씁니다. 문법으로 풀지 말고 통째로 외우세요.
He fell asleep with his phone on his chest.
걔 폰을 가슴에 올려둔 채로 잠들었어.
연어
sleep on the floor — "바닥에서 자다". 바닥은 항상 on the floor. in이 아니에요.
I slept on the floor because the sofa was too short.
소파가 너무 짧아서 바닥에서 잤어.
제이든
[appalled] In August? With a coat?
8월에? 코트를 베고?
브라이어
[laughs] It was the softest thing I had! My boxes came two days later.
내가 가진 것 중에 제일 부드러웠다니까! 이삿짐 박스가 이틀 뒤에 왔거든.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e softest thing I had"에서 thing 뒤에 바로 I had가 붙었죠. "내가 가진 것 중에 제일 부드러운 것"이라는 뜻이에요. 한국어 어순으로는 뒤에서부터 거슬러 읽어야 맞아떨어집니다.
패턴
the + 최상급 + thing I had — "내가 가진 것 중 제일 ~한 것". had 자리에 saw, ate, heard 등을 바꿔 끼우면 그대로 써먹을 수 있어요.
That was the best pizza I ate in Italy.
그게 이탈리아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는 피자였어.
연어
two days later — "이틀 뒤에". 이미 말한 시점을 기준으로 "그로부터 뒤"는 later, 지금 기준 "앞으로 이틀 뒤"는 in two days예요.
She called me back three days later.
걔가 사흘 뒤에 나한테 다시 전화했어.
브라이어
And the street light came in all night. All night.
그리고 가로등 불빛이 밤새 들어왔어. 밤새도록.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빛이 "들어온다"를 영어도 똑같이 come in으로 말해요. 여기선 창문으로 가로등 불빛이 밀고 들어오는 그림입니다. all night는 "밤새"로, 두 번 반복해서 지겨움을 강조했어요.
연어
light comes in — "빛이 들어오다". 햇빛이면 sunlight comes in. 방을 주어로 하면 The room gets a lot of light.
A lot of light comes in through that window in the morning.
아침에 저 창문으로 빛이 엄청 들어와.
브라이어
I could read a book at 2 a.m. with no lamp.
새벽 두 시에 불도 안 켜고 책을 읽을 수 있었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이 could는 "할 수 있었다"라는 능력 자랑이 아니라 "그럴 정도였다"는 과장이에요. 얼마나 밝았는지를 보여주려고 일부러 극단적인 예를 든 거죠. 그리고 with no lamp = without a lamp, 회화에선 with no를 더 자주 씁니다.
패턴
I could ~ with no ... — "…없이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정도를 실감나게 과장할 때 쓰는 덩어리예요.
It was so bright I could see the street with no lights on.
너무 밝아서 불 안 켜고도 길이 다 보였어.
제이든
[chuckles] Curtains. Nobody ever puts curtains on the list.
커튼. 사는 거 목록에 커튼 적는 사람이 없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put A on the list는 "A를 목록에 올리다"예요. 사야 할 것 리스트에 커튼을 적는 사람은 없다는 말인데, ever가 들어가서 "단 한 번도"라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연어
put ~ on the list — "~을 목록에 넣다". 반대로 빼는 건 take ~ off the list.
Put toilet paper on the list, we're almost out.
휴지 목록에 적어, 거의 다 떨어졌어.
청크
Nobody ever ~ — "아무도 절대 ~안 한다". nobody만 써도 되지만 ever를 끼우면 "정말 단 한 명도"라는 강조가 생겨요.
Nobody ever cleans the microwave here.
여기선 아무도 전자레인지 안 닦아.
브라이어
Nobody. And then, the hot water. That was the real problem.
아무도 없지. 그리고 온수. 그게 진짜 문제였어.
핵심노트
어휘
hot water — "온수". "뜨거운 물"이 아니라 수도에서 나오는 온수 시스템을 가리켜요. 집에 온수가 안 나오면 There's no hot water.
The hot water isn't working again.
또 온수가 안 나와.
제이든
[curious] Cold shower?
찬물 샤워?
브라이어
There was a little box on the wall. All buttons, all in Korean.
벽에 작은 상자가 하나 붙어 있었어. 온통 버튼이고, 전부 한국어고.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All buttons, all in Korean."의 all은 "모든"이 아니라 "온통, 죄다"예요. 눈앞이 죄다 버튼이고 죄다 한국어라는 답답함을 두 단어로 던진 겁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쓰여 있다"는 항상 in Korean이에요.
패턴
in + 언어 — "~어로". with나 by를 쓰면 틀립니다. 언어는 무조건 in.
Is there a menu in English?
영어로 된 메뉴판 있어요?
브라이어
I pressed everything, but nothing. Ten whole minutes of cold water.
다 눌러봤는데 아무것도 안돼. 10분 내내 찬물만 나오더라고.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but nothing"에서 동사가 사라졌죠. "눌렀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를 한 단어로 끝낸 겁니다. 실패했을 때 쓰는 아주 흔한 마무리예요.
정형 표현
..., but nothing. — "~했는데 아무 반응 없었어". 뒤에 happened를 붙이지 않고 끊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워요.
I texted him three times, but nothing.
걔한테 세 번 문자했는데 감감무소식이야.
청크
ten whole minutes — "10분 내내". 숫자와 단위 사이에 whole을 끼우면 "그 시간이 통째로, 지겹게"라는 감정이 붙어요.
I waited two whole hours for that bus.
그 버스 두 시간을 꼬박 기다렸어.
제이든
[laughs] The boiler panel. Everyone loses that fight the first time.
보일러 조절기. 처음엔 다들 거기서 한 번 진다니까.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보일러 조절기를 상대로 "싸움에서 진다"고 표현했어요. 기계와 씨름하다 결국 백기를 든 경험을 영어는 이렇게 대결 구도로 농담합니다. the first time은 "처음 할 때는"이라는 뜻이에요.
청크
Everyone loses that fight. — "다들 거기서 한 번은 진다". 누구나 겪는 실패를 위로하듯 놀리는 말이에요.
First winter here? Everyone loses that fight.
여기서 첫 겨울이야? 그건 다들 한 번 겪어.
브라이어
[excitedly] Oh, wait. Stop for one second. I said something useful.
아, 잠깐. 잠깐만. 나 방금 쓸 만한 말 했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something useful처럼 something 뒤에 형용사가 오는 어순을 꼭 기억하세요. useful something이라고 하면 틀립니다. anything, nothing도 똑같아요.
패턴
something + 형용사 — "뭔가 ~한 것". 한국어 어순("쓸 만한 뭔가")과 반대라 실수하기 쉬운 자리예요.
I want to eat something spicy.
뭔가 매운 게 먹고 싶어.
브라이어
I couldn't figure it out. Figure out.
"I couldn't figure it out." figure out이요.
figure out : 알아내다, 방법을 알아내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figure out은 "머릿속에 흐릿하던 게 이리저리 굴려보다 형태가 딱 잡히는" 감각이에요. 그래서 답을 알아내는 것도, 기계 쓰는 법을 터득하는 것도, 사람 속을 파악하는 것도 전부 이 하나로 통합니다.
패턴
figure it out — it, this, that 같은 대명사는 반드시 figure와 out 사이에 넣어요. figure out it은 틀립니다. 통째로 "figure it out" 하나로 외우세요.
Don't worry, we'll figure it out.
걱정 마, 어떻게든 알아낼 거야.
제이든
Right. You don't know it, then you find the answer by trying.
맞아요. 모르는 걸 이것저것 해보다가 답을 찾는 거예요.
핵심노트
패턴
by + ~ing — "~함으로써, ~해서". 방법을 붙일 때 쓰는 덩어리. by trying = 이것저것 해보면서.
I learned Korean by watching dramas.
나 드라마 보면서 한국어 배웠어.
브라이어
Usually alone. Nobody teaches you. You just press buttons.
보통은 혼자서요. 아무도 안 가르쳐주니까 그냥 버튼을 눌러보는 거죠.
제이든
You can use it for anything. "I can't figure out this app."
아무 데나 쓸 수 있어요. "이 앱을 못 다루겠어"처럼요.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26번의 figure it out과 비교해보세요. 대명사가 아니라 this app 같은 일반 명사가 오면 figure out this app처럼 뒤에 붙여도 되고 figure this app out도 됩니다. 대명사만 반드시 사이에 끼워요.
브라이어
Anyway. At eleven at night, I called my landlord. Very quiet voice.
아무튼. 밤 열한 시에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전화했어. 아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landlord : 집주인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Very quiet voice"는 목소리가 작다는 물리적 묘사이자, 밤 11시에 집주인한테 전화하는 게 미안해서 기어들어가는 태도까지 담고 있어요. 상황을 알면 이 두 단어에서 그림이 보입니다.
어휘
landlord — 집을 빌려주는 사람(집주인). 여자면 landlady라고도 하지만 요즘은 성별 상관없이 landlord를 많이 써요. 세 드는 사람은 tenant.
I have to text my landlord about the heater.
보일러 때문에 집주인한테 문자해야 해.
패턴
at eleven at night — "밤 열한 시에". 시각에는 at, 그리고 밤임을 밝힐 땐 뒤에 at night를 또 붙여요.
She called me at two at night.
걔가 새벽 두 시에 전화했어.
제이든
[laughs] And?
그래서?
브라이어
She said, "Press the red one. Two times." That's it.
"빨간 거 눌러요. 두 번." 그게 끝이었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at's it."은 상황에 따라 "그게 다야", "바로 그거야", "이제 그만해"까지 되는데, 관통하는 감각은 "딱 그 지점, 더 없음"이에요. 여기선 해결책이 어이없을 만큼 간단했다는 허탈함을 담고 있죠.
정형 표현
That's it. — "그게 다야 / 그게 끝". 뭔가 대단한 걸 기대했는데 별거 아니었을 때 특히 잘 어울려요.
Sign here and that's it, you're done.
여기 서명하시면 끝이에요.
제이든
[deadpan] Two times.
두 번.
브라이어
Two times! Hot water! I almost cried in that shower.
두 번! 온수! 샤워하면서 울 뻔했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almost + 과거형은 "거의 그럴 뻔했지만 안 했다"예요. I almost cried는 울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한국어 "울 뻔했어"와 정확히 겹치니 통으로 외워두면 아주 요긴해요.
패턴
I almost + 과거동사 — "~할 뻔했다(실제로는 안 함)". almost missed, almost fell처럼 무한히 응용됩니다.
I almost missed my stop.
나 내릴 역 놓칠 뻔했어.
제이든
[thoughtful] Okay, my turn. My first place wasn't here.
자, 내 차례. 내 첫 집은 여기가 아니었어.
핵심노트
정형 표현
my turn — "내 차례". 게임, 대화, 줄 서기 다 씁니다. 상대에게 넘길 땐 Your turn.
Okay, my turn to pick the movie.
자, 이번엔 내가 영화 고를 차례야.
제이든
I was nineteen. One small room in Toronto, near school.
열아홉이었고. 토론토에서 학교 근처 작은 방 하나.
브라이어
And you had a plan for everything, I'm sure.
그리고 넌 모든 걸 계획했겠지, 당연히.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문장 끝의 "I'm sure"는 "확신해"라기보다 "안 봐도 뻔하지"라는 놀림조예요. 상대가 계획광인 걸 알고 미리 찔러보는 말입니다.
청크
~, I'm sure. — 문장 뒤에 붙여 "분명히 그랬겠지"라는 짐작. 톤에 따라 놀림이 됩니다.
You had a great time, I'm sure.
너야 뭐 아주 즐거웠겠지.
제이든
[sheepishly] I made a spreadsheet before I moved in.
이사 들어가기 전에 엑셀 표를 만들었어.
spreadsheet : 엑셀 같은 표, 스프레드시트
핵심노트
어휘
spreadsheet — 엑셀처럼 칸 나눠서 숫자 정리하는 표. 한국에선 그냥 "엑셀"이라 부르지만 영어로 Excel은 프로그램 이름이고, 만든 문서 자체는 spreadsheet예요.
Can you send me the spreadsheet?
그 표 좀 보내줄래?
브라이어
[bursts out laughing] Of course you did. Of course.
당연히 그랬겠지. 당연하지.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Of course you did."의 did는 made a spreadsheet를 대신 받는 말이에요. 영어는 같은 동사를 반복하지 않고 do/did 한 마디로 되받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는 비꼼이 섞여 있죠.
정형 표현
Of course you did. — "그럴 줄 알았어 / 너답다". 상대의 예상 가능한 행동에 어이없어하며 웃을 때 씁니다.
"I alphabetized the spice rack." "Of course you did."
"양념통을 알파벳순으로 정리했어." "그럴 줄 알았다."
제이든
It was a good spreadsheet! And then the kitchen sink stopped.
좋은 표였다고! 그러다 부엌 싱크대가 막혔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여기서 stopped를 "멈췄다"로만 읽으면 무슨 소린지 몰라요. 물이 안 내려가고 막혔다는 뜻입니다. 다음 줄에서 Briar도 "Stopped?" 하고 되묻죠 — 원어민도 살짝 애매하게 들어서 되묻는 겁니다.
연어
the sink is blocked — "싱크대가 막혔다". 미국에선 clogged를 더 자주 써요. 뚫는 건 unclog.
The kitchen sink is clogged again.
부엌 싱크대 또 막혔어.
브라이어
Stopped?
막혔다고?
제이든
Water went up, not down. I watched five videos. I felt ready.
물이 내려가는 게 아니라 올라왔어. 영상 다섯개 봤고. 준비됐다고 생각했지.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Water went up, not down."은 물이 갈 방향을 사람처럼 표현한 문장이에요. 배수구 상황을 설명할 때 영어는 이렇게 up/down 방향으로 말합니다.
청크
I felt ready. — "준비됐다고 느꼈다". 실제로는 안 됐는데 그렇게 느꼈다는 뉘앙스로 자주 쓰여서, 뒤에 실패담이 오면 웃음 포인트가 돼요.
I studied for two hours and felt ready. I was not ready.
두 시간 공부하고 준비됐다 싶었지. 아니었어.
브라이어
[alarmed] Oh no.
어떡해.
제이든
I opened the pipe under the sink. Water just burst out everywhere. Soaked right through my socks.
싱크대 밑에 파이프를 열었어. 물이 그냥 사방으로 터져나왔어. 양말까지 쫄딱 젖었지.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Soaked right through my socks"의 right은 "오른쪽"이 아니라 "완전히, 바로"라는 강조예요. 양말 겉만 젖은 게 아니라 뚫고 들어와 속까지 젖었다는 그림이죠.
구동사
burst out — 안에 눌려 있던 게 한 번에 터져 나오는 것. 물뿐 아니라 웃음(burst out laughing), 울음(burst out crying)에도 그대로 씁니다.
She burst out laughing in the middle of the meeting.
걔 회의 중간에 빵 터졌어.
청크
soaked through — "속까지 흠뻑 젖은". wet보다 훨씬 심한 상태예요.
I got soaked through walking home.
집에 걸어오다 쫄딱 젖었어.
브라이어
[laughs harder] Your socks.
양말까지.
제이든
My socks. And I had one towel. One. My mind was completely gone.
양말까지. 그리고 수건이 하나 있었어. 딱 하나. 그때 완전 멘탈이 나갔지.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My mind was completely gone."은 정신이 어디 갔다는 게 아니라 "머리가 하얘졌다, 멘탈이 나갔다"예요. gone은 "사라진 상태"를 뜻하는 단어라 사람·물건·정신 어디에나 붙습니다. "One towel. One."처럼 숫자를 한 번 더 반복하는 것도 절망을 강조하는 회화 리듬이에요.
청크
My mind went blank. — "머리가 하얘졌어". 시험이나 발표에서 갑자기 아무 생각이 안 날 때 쓰는 더 흔한 표현이에요.
He asked my name and my mind went blank.
이름을 물었는데 머리가 하얘졌어.
브라이어
So what did you do?
그래서 어떻게 했어?
제이든
I knocked on the next door. An older man opened it.
옆집 문을 두드렸지. 나이 드신 아저씨가 열어주셨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An older man"에 주목하세요. old man이라고 하면 "늙은이"처럼 무례하게 들릴 수 있어서, 영어권에선 비교급 older를 써서 부드럽게 돌려 말합니다. 나이 얘기를 조심스럽게 하는 문화가 문법에 배어 있는 거예요.
연어
knock on the door — "문을 두드리다". on이 붙어야 해요(knock the door는 문을 부수는 느낌). 옆집은 next door.
Someone's knocking on the door.
누가 문 두드려.
제이든
He came in with one tool. Three minutes. Done.
공구 하나 들고 들어오셨어. 3분. 끝.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ree minutes. Done."처럼 명사와 한 단어로 끊어 말하면 "3분 만에 끝"이라는 통쾌함이 살아나요. 문장으로 풀어 쓰면 오히려 이 맛이 죽습니다.
정형 표현
Done. — "끝". 일이 마무리됐을 때 한 단어로 던지는 말. 부탁받고 처리했을 때도 씁니다.
"Can you send that email?" "Done."
"그 메일 좀 보내줄래?" "보냈어."
브라이어
[delighted] Three minutes! And you watched five videos!
3분! 넌 영상을 다섯개 봤는데!
제이든
[annoyed] Thank you for saying it exactly like that.
꼭 찝어서 말해줘서 참 고맙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놀림당한 직후에 "Thank you for saying it exactly like that"이라고 하면 진짜 감사가 아니라 "꼭 그렇게 콕 집어 말해야 속이 시원하냐"는 비꼼이에요. 7번 turn의 반어법과 같은 방식입니다.
패턴
Thank you for ~ing — "~해줘서 고마워". for 뒤엔 반드시 ~ing 형태. 톤을 비틀면 그대로 비꼼이 돼요.
Thank you for coming all this way.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요.
브라이어
But honestly, that's how you learn. You ask around.
근데 진짜 그렇게 배우는 거야. 여기저기 물어보는거지.
ask around : 여기저기 물어보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ask around는 "물어보며 주변을 한 바퀴 돈다"는 그림이에요. 정해진 한 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흩뿌리듯 물어보는 게 핵심이라, "혹시 아는 사람 있나 수소문한다"에 딱 맞습니다.
패턴
That's how you ~ — "그렇게 해서 ~하는 거야". 방법을 통째로 가리키는 덩어리로, how가 "~하는 방식"을 뜻해요.
That's how you make real kimchi jjigae.
그렇게 하는 게 진짜 김치찌개야.
제이든
Ask around. Everyone, keep this one. It's very useful here.
ask around. 여러분, 이건 챙겨두세요. 여기선 진짜 자주 써요.
브라이어
It means you ask a few different people, not just one.
한 사람 말고 여러 사람한테 이것저것 물어본다는 뜻이에요.
제이든
Like, "I asked around and found a cheap moving truck."
"여기저기 물어봐서 싼 이삿짐 트럭을 찾았어"처럼요.
핵심노트
연어
moving truck — 이삿짐 트럭. 이사 자체는 a move, 이사하는 날은 moving day예요.
We rented a moving truck for Saturday.
토요일에 이삿짐 트럭 빌렸어.
브라이어
There's no book for this stuff. You just ask around.
이런 건 책에서 찾을수 없죠. 그냥 여기저기 물어보는 거죠.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stuff는 딱 뭐라 이름 붙이기 애매한 것들을 뭉뚱그리는 말이에요. "이런 것들, 이런 일들". 세지 않는 단어라 stuffs라고 쓰면 틀립니다.
어휘
this stuff — "이런 거, 이런 일들". things보다 더 편하고 뭉뚱그리는 느낌. 짐을 가리키면 "내 물건"도 돼요(Where's my stuff?).
I'm not good at this kind of stuff.
나 이런 거 잘 못해.
브라이어
[curious] Okay, so did the spreadsheet survive, or did it die?
자, 그래서 그 엑셀 표는 살아남았어, 아니면 망했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엑셀 표가 "살아남았냐, 죽었냐"고 묻는 건 물론 농담이에요. 계획이 현실을 버텼는지를 사람 목숨처럼 과장해서 묻는 방식인데, 영어 회화에서 아주 흔한 유머 감각입니다.
패턴
did it ~, or did it ...? — "~했어, 아니면 …했어?" 두 갈래로 콕 집어 묻는 리듬. 뒤쪽을 일부러 과장하면 농담이 돼요.
Did you finish it, or did you give up?
다 한 거야, 아니면 포기한 거야?
제이든
[long pause] It... definitely didn't survive. I had rent, food, utilities... I thought I covered everything.
그게... 확실히 살아남진 못했지. 월세, 식비, 공과금까지... 다 적어놨으니까 완벽한 줄 알았지.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cover는 "덮다"에서 출발해서 "빠짐없이 감쌌다 → 다 챙겼다, 다 감당했다"로 이어져요. I thought I covered everything = 빠뜨린 게 없다고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어휘
utilities — 전기·수도·가스 같은 공과금을 한 단어로 묶은 말. 월세 광고에 utilities included라고 쓰여 있으면 "관리비 포함"이에요.
Is rent with utilities or without?
월세에 공과금 포함이야, 별도야?
어휘
cover — "다 포함하다, 감당하다". 돈을 대신 내준다는 뜻으로도 자주 써요(I'll cover it).
Don't worry, I'll cover dinner.
걱정 마, 저녁은 내가 낼게.
브라이어
And then?
그리고?
제이든
Then the internet fees, laundry cards, and random bills kept popping up every month.
근데 인터넷 설치비에, 세탁실 카드 충전까지... 매달 엉뚱한 잡비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오더라고.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keep + ~ing는 "자꾸자꾸 계속 ~하다"예요. 여기에 pop up(불쑥 튀어나오다)이 붙어서, 예상 못 한 비용이 두더지처럼 계속 튀어나오는 그림이 완성됩니다.
패턴
keep ~ing — "자꾸 ~하다". 반복이 짜증날 때 특히 잘 어울려요.
My phone keeps turning off.
폰이 자꾸 꺼져.
구동사
pop up — 예고 없이 불쑥 나타나다. 광고창, 갑작스러운 일정, 예상 못 한 비용에 다 씁니다.
Something popped up at work, I can't make it.
회사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가.
브라이어
My first summer bill was scary. I used the AC every night.
첫 여름 고지서가 무서웠어. 에어컨을 매일 밤 틀었거든.
bill : 고지서, 청구서
핵심노트
어휘
bill — "고지서, 청구서". 식당에서 계산서도 bill이에요(미국은 check). 전기 요금은 the electricity bill.
The gas bill came today.
오늘 가스 고지서 왔어.
제이든
How much?
얼마 나왔는데?
브라이어
Almost ninety thousand won. I sat down on the floor.
9만 원 가까이. 나 그 자리에서 바닥에 주저앉았어.
제이든
[sympathetic] Yeah. That's a real Seoul summer.
그렇지. 그게 서울 여름이야.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at's a real Seoul summer."의 real은 "진짜의"라기보다 "그게 바로 제대로 된 서울 여름이지"라는 인정이에요. 에어컨 없이는 못 버티는 습한 여름과 그만큼 나오는 전기 요금이 한국 생활의 공통 경험이라, 한마디로 서로 통하는 대목입니다.
패턴
That's a real ~ — "그게 바로 제대로 된 ~지". 겪어본 사람끼리 공감할 때 쓰는 덩어리.
Working two jobs — that's a real Monday.
투잡 뛰는 거, 그게 진짜 월요일이지.
브라이어
Then internet, then my phone, then the water filter... it adds up.
거기에 인터넷, 폰 요금, 정수기까지... 그게 다 모이면 커져.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add up은 숫자를 "더해 올린다"는 그림이에요. 하나하나는 작아도 위로 쌓다 보면 무시 못 할 액수가 된다 — 그래서 지출 얘기에 딱 붙는 표현입니다.
제이든
[excitedly] Oh, there it is. It adds up. Write that one down.
아, 나왔다. it adds up. 이거 적어두세요.
add up : 조금씩 쌓여서 큰 액수가 되다
브라이어
Small things, again and again, and suddenly it's big money.
작은 것들이 자꾸자꾸 쌓여서 어느 순간 큰돈이 되는 거예요.
핵심노트
청크
again and again — "자꾸자꾸, 반복해서". 같은 단어를 and로 이어 반복을 강조하는 방식이에요(over and over도 같은 뜻).
I told him again and again, but he forgot.
몇 번을 말했는데 걔가 까먹었어.
제이든
Coffee, delivery, a taxi when it rains. Each one is small.
커피, 배달, 비 올 때 택시. 하나하나는 작죠.
브라이어
But at the end of the month, it adds up.
근데 월말이 되면, 그게 다 모여요.
핵심노트
연어
at the end of the month — "월말에". in the end(결국)와 헷갈리기 쉬운데, 시점을 말할 땐 at the end of ~예요.
I always get broke at the end of the month.
난 항상 월말에 돈이 바닥나.
제이든
[deadpan] For me it was delivery. Three times a week.
난 배달이었어. 일주일에 세 번.
핵심노트
패턴
three times a week — "일주일에 세 번". 횟수 + a + 기간 순서로 통째로 외우세요. 한 번은 once, 두 번은 twice로 형태가 바뀝니다.
I go to the gym twice a week.
나 일주일에 두 번 헬스장 가.
브라이어
[laughs] For a man with a spreadsheet, that's very bad.
엑셀 표까지 만든 사람치곤 심각한데.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For a man with a spreadsheet"의 for는 "~를 위해"가 아니라 "~치고는"이에요. 기준을 세워놓고 그것과 비교한다는 감각이라, "엑셀 표까지 만든 사람치고는 심각한데"가 됩니다. 한국인이 특히 놓치기 쉬운 for의 쓰임이에요.
패턴
For a ~, that's ... — "~치고는 …하네". 칭찬에도 놀림에도 다 쓰입니다.
For a beginner, that's really good.
초보치고 진짜 잘하네.
제이든
[flatly] Turns out, there's a big gap between a spreadsheet and real life.
막상 살아보니까 엑셀 표랑 실제 생활은 갭이 크더라고.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urns out"은 It turns out that ~의 앞부분을 툭 잘라낸 회화 형태예요. "막상 해보니 알고 보니까"라는 반전 신호라, 뒤에 예상과 다른 사실이 옵니다. 문장 맨 앞에 통째로 붙이세요.
정형 표현
Turns out, ~ — "알고 보니 ~더라". 겪은 뒤에 깨달은 걸 꺼낼 때 쓰는 시작 신호예요.
Turns out, he never even sent the email.
알고 보니까 걔 그 메일 보내지도 않았더라.
연어
a big gap between A and B — "A와 B 사이의 큰 차이". 이상과 현실을 대비할 때 자주 쓰는 조합이에요.
There's a big gap between the photos and the actual room.
사진이랑 실제 방이 차이가 커.
브라이어
See, planning is nice, but the first month teaches you more.
봐, 계획도 좋은데 첫 달이 훨씬 많이 가르쳐줘.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e first month teaches you more" — 첫 달이 사람을 가르친다니 어색해 보이지만, 영어는 사물·시간을 주어로 놓고 사람에게 무언가를 해준다고 말하는 걸 아주 좋아해요. 한국어로 옮길 땐 "첫 달에 훨씬 많이 배운다"로 뒤집어야 자연스럽습니다.
패턴
A is nice, but B ~ — "A도 좋은데, B가 더…". 앞을 살짝 인정하고 뒤에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회화 리듬이에요.
Talent is nice, but showing up every day matters more.
재능도 좋은데, 매일 나오는 게 더 중요해.
제이든
[chuckles] Exactly. Experience is just a fancy word for a very expensive first month.
맞아. 경험이란건 결국 엄청 비싼 수강료를 내는 첫 달을 다르게 부르는 말이지.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a fancy word for ~"는 "~을 있어 보이게 부르는 말"이라는 뜻이에요. 경험이라는 그럴싸한 단어의 정체가 사실 비싼 수업료를 낸 첫 달이라는 농담이죠. fancy는 "고급스러운, 폼 나는"입니다.
정형 표현
Exactly. — "바로 그거야". 상대 말에 100% 동의할 때 한 단어로 던지는 맞장구. Right.보다 더 강한 동의예요.
"So it's basically a scam?" "Exactly."
"그러니까 사실상 사기라는 거지?" "바로 그거야."
청크
a fancy word for ~ — "~을 그럴듯하게 부르는 말". 뭔가 포장된 표현의 실체를 까발릴 때 씁니다.
"Consultant" is just a fancy word for unemployed.
'컨설턴트'는 백수를 폼 나게 부르는 말일 뿐이야.
브라이어
[thoughtful] Can I say the big one now? The main one?
이제 제일 큰 표현 하나 말해도 될까? 오늘의 핵심.
제이든
Go ahead.
말해봐.
핵심노트
정형 표현
Go ahead. — "말해봐 / 그렇게 해". 허락하거나 순서를 넘길 때 쓰는 두 단어. 문 앞에서 양보할 때도 그대로 씁니다.
"Can I ask something?" "Go ahead."
"뭐 좀 물어봐도 돼?" "말해."
브라이어
When people talk about your first place, they always say this.
사람들이 첫 자취 얘기할 때 꼭 하는 말이 있어요.
브라이어
★ 오늘의 핵심 표현
"You're on your own now." On your own.
이제 너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해. 너 혼자 힘으로.
on one's own : 혼자 힘으로, 혼자서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on one's own은 "내 두 발로 딛고 서 있다"는 그림이에요. own(자기 자신의 것) 위에 올라서 있다 → 남에게 기대지 않고 내 힘으로. 그래서 "혼자"라는 외로움보다 "책임이 나한테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제이든
It means nobody is doing it for you. You do it. All of it.
아무도 대신 안 해준다는 뜻이에요. 직접 하는 거죠. 전부 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do it for you = "네 대신 해주다". for가 "너를 위해"를 넘어 "네가 할 일을 대신"까지 담습니다. Nobody is doing it for you.는 on your own의 뜻을 가장 쉽게 풀어준 문장이에요.
패턴
do it for you — "대신 해주다". 반대로 부탁할 땐 Can you do it for me?
I'm not doing your homework for you.
네 숙제 내가 대신 해주진 않을 거야.
브라이어
You cook, you clean, you pay, you fix. No mom, no roommate.
요리하고, 치우고, 돈 내고, 고치고. 엄마도 없고 룸메이트도 없고.
제이든
"By myself" is very close. "I fixed it by myself." Same feeling.
"by myself"도 거의 같아요. "내가 혼자 고쳤어"처럼요.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by myself와 on my own은 거의 같지만 결이 살짝 달라요. by myself는 "그 순간 혼자서 해냈다"는 행동 하나에, on my own은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살아간다"는 상태 전체에 더 잘 붙습니다. 실전에선 바꿔 써도 대부분 통해요.
청크
by myself — "혼자서, 나 혼자 힘으로". 주어에 따라 by yourself / by himself로 바꿉니다.
I put the whole shelf together by myself.
그 선반 나 혼자 다 조립했어.
브라이어
And the other side? When you're not on your own?
반대는요? 혼자가 아닐 때는요?
제이든
Then someone gives you a hand. Somebody helps you.
그땐 누가 손을 보태주는 거죠. 도와주는 거예요.
give someone a hand : ~를 도와주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give someone a hand는 "손을 하나 빌려준다"는 그림이에요. 한국어의 "손을 보태다"와 발상이 똑같아서 외우기 쉽습니다. 크고 거창한 도움보다 잠깐 거들어주는 느낌이에요.
관용구
give someone a hand — "~를 (잠깐) 도와주다". 부탁할 땐 Can you give me a hand? 참고로 give someone a hand는 "박수를 쳐주다"라는 뜻도 있어요(Let's give her a hand!).
Can you give me a hand with this box?
이 박스 좀 같이 들어줄래?
브라이어
[warmly] Right. And here's the funny thing about my first year.
맞아. 그런데 내 첫 해에 웃긴 게 뭐냐면.
브라이어
I thought I was on my own. But I really wasn't.
난 내가 혼자 다 하는 줄 알았거든. 근데 아니었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But I really wasn't." 뒤에 on my own이 생략됐어요. 영어는 앞에 나온 말을 통째로 지우고 was/wasn't만 남기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근데 사실은 아니었어"로 읽으면 돼요.
제이든
[curious] Your landlord?
집주인 아주머니?
브라이어
She left food on my doorknob. Twice. Just left it right there.
문고리에 반찬을 두고 가셨어. 두 번이나. 그냥 거기 걸어두고 가셨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doorknob은 둥근 문손잡이예요. 거기에 반찬 봉지를 걸어두고 말없이 가는 건 아주 한국적인 정(情)의 표현이라, 영어로는 설명 없이 "left food on my doorknob"이라고만 해도 이 방송의 맥락에선 그림이 그려집니다.
청크
right there — "바로 거기에". right은 "바로, 딱"이라는 강조로, 위치·시간 앞에 붙여 콕 집어줍니다(right now, right here).
Just leave it right there, I'll get it later.
그냥 거기 놔둬, 이따 내가 챙길게.
문화 노트
한국에서 문고리에 반찬이나 음식을 걸어두는 건 "생색내지 않고 챙겨준다"는 배려의 방식이에요. 직접 건네면 상대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일부러 얼굴을 안 마주치는 거죠. 영어권 이웃 문화에는 이만큼 정형화된 형태가 없어서, 외국인들이 한국 살이에서 가장 인상 깊게 꼽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브라이어
And the woman downstairs showed me how to sort my trash.
그리고 아래층 아주머니가 분리수거하는 법을 알려주셨어.
sort the trash :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show me how to ~는 "~하는 법을 (직접 보여주며) 알려주다"예요. 말로만 설명하는 tell me보다 옆에서 시범을 보이는 그림이라, 분리수거처럼 몸으로 배워야 하는 일에 딱 맞습니다.
패턴
show me how to ~ — "~하는 법 좀 알려줘". 여행지에서든 회사에서든 매일 쓰는 통표현이에요.
Can you show me how to use this machine?
이 기계 쓰는 법 좀 알려주실래요?
연어
sort the trash —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다". sort는 "종류별로 나누다"예요. 재활용은 recycling, 음식물 쓰레기는 food waste.
You have to sort the trash before Sunday night.
일요일 밤 전에 분리수거해야 해.
제이든
[chuckles] Ah, the recycling. That's a whole school here.
아, 재활용. 한국에선 그것도 다 공부야.
A whole school : 완전히 새로운 학문/공부거리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at's a whole school here."는 "그건 여기선 아예 학교 하나짜리 공부거리다"라는 과장 농담이에요. 배울 게 그만큼 많다는 뜻이죠.
문화 노트
한국의 분리수거는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생활 관문이에요. 플라스틱·비닐·캔·종이를 따로 나누고, 음식물은 전용 봉투에, 배출 요일까지 정해져 있는 나라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recycling"이라는 한 단어에 이사 첫 달의 당황스러움이 통째로 담깁니다.
브라이어
[sheepishly] I put everything in one bag for two weeks.
2주 동안 다 한 봉지에 넣었어.
제이든
[laughs harder] You? The environment person?
너가? 환경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이?
브라이어
[laughs] I know! Please don't tell my office.
알아! 우리 사무실에 말하지 마.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my office"는 사무실이라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 회사 사람들"을 가리켜요. 장소로 그 안의 사람들을 통째로 부르는 방식이라, 학교면 my school, 팀이면 my team으로 똑같이 씁니다.
청크
Please don't tell ~ — "~한테는 말하지 마". 창피한 걸 고백한 직후에 웃으며 덧붙이는 전형적인 마무리예요.
Please don't tell my mom about this.
이거 우리 엄마한테는 말하지 마.
제이든
Okay, I have one too. Nineteen, independent, very cool guy.
나도 하나 있어. 열아홉, 독립적이고, 아주 멋진 남자.
제이든
I called my mom every Sunday for three months. About laundry.
석 달 동안 일요일마다 엄마한테 전화했어. 빨래 때문에.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About laundry."는 앞 문장에 뒤늦게 툭 붙인 조각이에요. 결정적인 정보를 일부러 뒤로 빼서 웃음을 만드는 방식인데, 회화에서 이렇게 한 박자 늦게 던지는 리듬이 아주 흔합니다.
어휘
laundry — 빨래. 빨랫감도, 빨래하는 행위도 다 laundry예요. "빨래하다"는 do the laundry(wash the laundry보다 이게 표준).
I have to do the laundry tonight.
나 오늘 밤에 빨래해야 해.
브라이어
[delighted] Every Sunday?
일요일마다?
제이든
[flatly] "Mom, this shirt is now for a small child. Why."
"엄마, 이 셔츠가 애기 옷이 됐어. 왜지."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is shirt is now for a small child"는 셔츠가 줄어들었다는 걸 대놓고 말하지 않고 "이제 어린이용이 됐다"고 돌려 말한 농담이에요. 물건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이제 누구 것이냐"로 표현하는 재치죠. 참고로 옷이 줄어드는 건 shrink입니다.
어휘
shrink — (빨래해서 옷이) 줄어들다. 과거형은 shrank, 줄어든 상태는 shrunk.
My favorite sweater shrank in the wash.
제일 아끼는 스웨터가 빨래하다 줄었어.
브라이어
[laughs] So you were on your own, but not alone.
그러니까 넌 혼자 힘으로 살았지만, 외톨이는 아니었네.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이 회차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 자리예요. on your own(내 힘으로 산다)과 alone(외톨이다)은 영어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혼자 힘으로 살아도 도와주는 사람은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 — 이 대비 자체가 오늘의 메시지예요.
패턴
~, but not ... — "~이긴 한데 …는 아니야". 비슷해 보이는 두 개를 갈라놓을 때 쓰는 깔끔한 덩어리.
Tired, but not sleepy.
피곤한데 졸리진 않아.
제이든
[warmly] Yeah. That's the part nobody tells you, I think.
응. 그게 아무도 안 알려주는 부분인 것 같아.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e part nobody tells you"는 10번 turn의 "the things nobody tells you"와 같은 틀이에요. 명사 뒤에 바로 주어+동사를 붙여 "~하는 그 부분"을 만듭니다. 이 방송의 주제를 관통하는 표현이라 반복해서 나와요.
브라이어
You know what surprised me most, though? The quiet.
근데 제일 놀란 게 뭔지 알아? 조용한 거.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문장 끝의 though는 "그런데 말이야"라는 가벼운 방향 전환 신호예요. 앞의 화제를 살짝 접고 새 얘기를 꺼낼 때 문미에 툭 붙입니다. however처럼 무겁지 않아요.
패턴
You know what ~ me most? — "제일 ~했던 게 뭔지 알아?" 상대의 관심을 끌어놓고 답을 던지는 이야기 시작 기술이에요.
You know what surprised me most? The price.
제일 놀란 게 뭔지 알아? 가격이야.
제이든
[thoughtful] Mm. The first week is too quiet.
음. 첫 주는 너무 조용하지.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oo quiet은 "아주 조용하다"가 아니라 "지나치게 조용해서 힘들다"예요. too에는 항상 "부정적일 만큼 과하다"는 감정이 들어 있어서, 칭찬하려면 very quiet을 써야 합니다. 한국인이 자주 섞어 쓰는 대표적인 자리예요.
어휘
too — "너무 (좋지 않게)". too expensive는 못 살 만큼 비싸다는 뜻이고, very expensive는 그냥 비싸다는 사실 전달이에요.
This coffee is too sweet for me.
이 커피 나한텐 너무 달아.
브라이어
I turned on the TV just to hear a person talking.
사람 목소리 들으려고 TV를 켜놨어.
핵심노트
패턴
just to ~ — "그저 ~하려고". 사소하고 절박한 이유를 붙일 때 씁니다.
I opened the window just to hear the rain.
그냥 빗소리 들으려고 창문 열었어.
제이든
Radio, for me. For a month.
난 라디오. 한 달 동안.
브라이어
And then one day you love it. That's the strange part.
그러다 어느 날 그게 좋아져. 그게 이상한 부분이야.
제이든
Now I can't sleep in a loud house. My brother's place, no chance.
이제 시끄러운 집에선 잠을 못 자. 형네 집은 답도 없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My brother's place, no chance."에서 no chance는 "가능성 없음", 즉 "거긴 답도 없어"예요. 문장으로 풀지 않고 명사만 던지는 게 훨씬 실감 납니다.
정형 표현
No chance. — "어림도 없어 / 절대 안 돼". 부탁을 단칼에 거절할 때도 그대로 씁니다.
"Can I borrow your car?" "No chance."
"차 좀 빌려줄래?" "어림없지."
브라이어
[curious] What about being sick? That one is hard.
아플 때는? 그게 진짜 힘들잖아.
핵심노트
패턴
What about ~ing? — "~하는 건 어때? / ~할 때는?" 새 화제를 꺼내며 상대에게 넘길 때 쓰는 덩어리. about 뒤엔 반드시 ~ing나 명사가 옵니다.
What about eating out tonight?
오늘 저녁은 나가서 먹는 거 어때?
제이든
[sighs] Yes. Nobody brings you water.
그렇지. 물 갖다주는 사람이 없어.
브라이어
I got so sick my first winter that I ended up making soup at three in the morning.
첫 겨울에 너무 심하게 아파서 결국 새벽 세 시에 국을 끓였잖아.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end up ~ing는 "이리저리 하다가 결국 그렇게 됐다"예요. 계획한 게 아니라 어쩌다 그 상태로 흘러갔다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새벽 세 시에 국을 끓이게 됐다"는 그림이죠.
패턴
so ~ that ... — "너무 ~해서 …하다". so 뒤엔 형용사, that 뒤엔 결과가 옵니다. 회화에선 that을 생략하기도 해요.
I was so tired that I fell asleep on the bus.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서 잠들었어.
구동사
end up ~ing — "결국 ~하게 되다". 의도치 않은 결말에 씁니다. 뒤엔 항상 ~ing.
We ended up walking home.
우리 결국 집까지 걸어갔어.
브라이어
Terrible soup. Water, one egg, old rice.
끔찍한 국이었어. 물이랑, 계란 하나랑, 식은 밥.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old rice를 "오래된 쌀"로 읽으면 안 돼요. 여기선 어제 해놓고 식은 밥입니다. old는 "새것이 아닌"이라는 감각이라 음식에 붙으면 "남은 것, 식은 것"이 돼요.
제이든
[chuckles softly] But you made it.
그래도 네가 만들었잖아.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But you made it."이 이 대화의 백미예요. 앞 문장의 국을 받아 "네가 만들었잖아"이면서, 동시에 make it이 "해냈다, 버텨냈다"라는 관용구라 "그래도 넌 해냈잖아"로도 읽힙니다. 두 뜻이 겹쳐서 따뜻한 위로가 되는 자리예요.
관용구
make it — "해내다, 버텨내다". 시간 안에 도착한다는 뜻으로도 아주 자주 씁니다(I can't make it tonight = 오늘 밤엔 못 가).
It was rough, but we made it.
힘들었지만 우린 해냈어.
브라이어
I made it. And after that, I felt kind of strong.
내가 만들었지. 그러고 나니까 좀 단단해진 기분이었어.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kind of는 "약간, 좀"이라는 완충재예요. 단정하지 않고 살짝 물러서서 말하는 습관인데, 회화에선 발음이 뭉개져서 "카인더브"처럼 들립니다. 자기 감정을 겸손하게 말할 때 특히 잘 어울려요.
청크
kind of ~ — "좀, 약간 ~한". 형용사·동사 앞 어디든 붙습니다. sort of도 같은 뜻이에요.
I'm kind of nervous about tomorrow.
나 내일 좀 긴장돼.
제이든
Okay. Before we go, let's put today's words on a calendar.
좋아요. 끝내기 전에 오늘 나온 표현들을 달력에 한번 올려볼게요.
제이든
Day one. You move in. Nothing works. You have to figure it out.
1일 차. 이사 들어가요. 아무것도 안 돼요. 알아내야 해요.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여기 나온 "You have to figure it out."이 26번에서 배운 그 형태 그대로예요. it이 figure와 out 사이에 들어간 걸 다시 확인하세요.
브라이어
The buttons on the wall. The red one, two times.
벽에 붙은 버튼들. 빨간 거, 두 번.
제이든
Day three. Something breaks. You need a person. So you ask around.
3일 차. 뭔가 고장 나요. 사람이 필요해요. 그래서 여기저기 물어봐요.
브라이어
Neighbors, the shop on the corner, the building office.
이웃, 골목 가게, 관리사무소.
핵심노트
연어
the shop on the corner — "모퉁이 가게". 길모퉁이는 항상 on the corner예요. 방 구석은 in the corner로 전치사가 달라집니다.
There's a great bakery on the corner.
모퉁이에 빵집 하나 진짜 괜찮아.
제이든
Day thirty. The first bill comes. And it all adds up.
30일 차. 첫 고지서가 와요. 그리고 그게 다 모여 있죠.
브라이어
Small, small, small, big.
작고, 작고, 작고, 큰 거.
제이든
And the whole month, one big feeling. Say it with me.
그리고 그 한 달 내내 드는 큰 감정 하나. 같이 말해봐요.
브라이어
You're on your own.
너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해.
제이든
On your own. Nobody does it for you.
on your own.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아요.
브라이어
[warmly] But someone always gives you a hand. Please remember that.
그런데 누군가는 꼭 손을 내밀어줘요. 그건 꼭 기억하세요.
제이든
So. What are you doing with that key?
그래서. 그 열쇠 어떻게 할 거야?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What are you doing with that key?"는 지금 그 열쇠로 뭘 하고 있냐는 게 아니라 "그거 어떻게 할 거냐"는 미래 질문이에요. 영어는 이미 정해진 계획이나 곧 할 일을 현재진행형으로 말합니다.
패턴
What are you doing with ~? — "그거 어떻게 할 거야?" 처치가 곤란한 물건을 두고 묻는 전형적인 질문이에요.
What are you doing with all these boxes?
이 박스들 다 어떻게 할 거야?
브라이어
[calm] I'm keeping it.
갖고 있을 거야.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I'm keeping it."은 진행 중인 일이 아니라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의지 표명이에요. I will keep it보다 훨씬 단단하게 들립니다 — 이미 결정이 끝난 느낌이거든요.
패턴
I'm ~ing.(결정) — "난 그렇게 할 거야". 이미 마음을 정한 일을 현재진행형으로 말하면 흔들림 없는 태도가 됩니다.
I'm staying. You can go.
난 남을게. 넌 가도 돼.
제이든
It opens nothing.
아무것도 못 연다니까.
브라이어
It doesn't open a door. It opens a year.
문을 여는 게 아니라, 한 해를 여는 거야.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It doesn't open a door. It opens a year."는 open의 뜻을 살짝 비틀어 쓴 시적인 마무리예요. 문을 여는 대신 그 시절을 여는 열쇠 — 같은 동사를 물리적 의미에서 추상적 의미로 옮기는 건 영어에서 아주 흔한 표현 기법입니다.
제이든
[warmly] ...Okay. That was good. I'll allow it.
...그래. 그건 좀 좋았다. 인정.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I'll allow it."은 원래 판사가 법정에서 이의를 받아줄 때 쓰는 말이에요. 그걸 친구끼리 농담으로 가져와서 "그 정도면 봐준다, 인정"이라는 장난스러운 승인이 됐습니다. 낯간지러운 말에 쑥스럽게 동의하는 딱 그 톤이에요.
정형 표현
I'll allow it. — "인정, 그 정도면 봐준다". 진지한 허락이 아니라 능청스러운 농담조의 승인입니다.
"That was a terrible pun." "...I'll allow it."
"그거 최악의 말장난이었어." "...인정."
브라이어
[playfully] Thank you. Do you keep anything from your first place?
고맙네. 넌 첫 집에서 챙겨둔 거 없어?
제이든
[sheepishly] I still have the paper book for my washing machine.
세탁기 설명서를 아직 갖고 있어.
manual : 설명서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the paper book for my washing machine"이라고 돌려 말한 뒤 130번에서 manual이라는 정확한 단어가 나와요. 단어가 바로 안 떠오를 때 아는 말로 풀어 설명하는 것 — 이게 실전 회화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어휘
manual — 설명서, 사용서. 종이든 파일이든 다 manual이에요. 자동차 수동변속기라는 뜻으로도 씁니다.
Did you read the manual before turning it on?
켜기 전에 설명서는 읽어봤어?
브라이어
[bursts out laughing] For a machine you don't even have?
있지도 않은 세탁기 설명서를?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even은 "심지어"라는 감정 강조예요. a machine you don't even have = "가지고 있지도 않은 기계". 여기서 even이 빠지면 어이없어하는 맛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청크
don't even ~ — "~하지도 않다". 어이없음이나 강조를 얹을 때 동사 앞에 툭 넣으세요.
I don't even know his last name.
난 걔 성도 몰라.
제이든
[flatly] It's a very good manual.
아주 좋은 설명서야.
브라이어
[warmly] Okay, everyone, that's our show for today.
자, 여러분,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예요.
핵심노트
정형 표현
That's our show for today. —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라디오·팟캐스트를 마무리하는 정해진 문구예요.
That's our show for today. Thanks for listening.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브라이어
And if your dinner tonight is rice and one egg, you're doing fine.
오늘 저녁이 밥이랑 계란 하나여도, 잘하고 계신 거예요.
핵심노트
핵심 뉘앙스
"you're doing fine"의 fine을 "괜찮다"로만 알면 이 위로가 안 와닿아요. 여기선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인정이에요. 대단하진 않아도 문제없이 해내고 있다는, 딱 그만큼의 따뜻한 격려입니다.
패턴
You're doing fine. — "잘하고 있어".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대표적인 응원. 더 강하게는 You're doing great.
First week is always hard. You're doing fine.
첫 주는 원래 힘들어. 잘하고 있어.
제이든
[cheerfully] Really fine. See you next time. And press the red one twice.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다음에 또 만나요. 그리고 빨간 거 두 번 누르세요.
브라이어
[laughs] Two times! Bye, everyone.
두 번이요! 다들 안녕히 계세요.
다른 회차도 들어보세요
EP11
리센느 어떻게 대세가 되었나?
EP09
검은 비닐 때문에 냉장고 문 열기 무서운 사람?
EP12
추석에 제일 듣기 싫은 말 1위는
© 2026 Joonie & Crew All Rights Reserved.